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몇번이고 가본곳이지만 갈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외로움이다. 과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옆으로 흐르는 강물은 이 곳을 들르는 나그네들의 발길을 기억할까. 닫힌 전각문 열고 사진한장 찍어드릴께요 하며 사진을 찍어본다. 누군가 기분좋게 공양한 한박스 복숭아가 아직..

날씨가 덥다 아침 일찍 과수원으로가 과수원소독을 마치고 조금은 찬물이지만 샤워를 하고나니 11시가 훌쩍 넘었다 충주로 일찍너머가느라 아침도 대충 때웠는데 일을 끝내니 배가 고프다 과수원 옆에 자리한 탄금호 중앙탑공원에는 어디서 왔는지 많은 사람들로 시끌벅적하다 관광차 십여대가 주차장을 채우고 있다 시원한 것이 먹고 싶던 터라 시원한 막국수를 시켰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맛나다 말하지 않아도 국수사리를 하나 더 가져다준다. 오늘은 이류면과 신니면을 돌아보기로 작정을 했는데 시간이 되려나 괜히 마음이 바쁘다 이류면 문주리를 찾아 다니다 문주리 석불좌상 앞에서 동네 어르신들을 만났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린시절 이야기를 해주신다 문주리 석불입상이 노천에서 풍숙을 할때 동네사람들이 힘을 합쳐 산에서 나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