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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버지 생각 (2)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밖을 보니 바람이 분다. 바람이 한낮의 뜨거움을 조금은 싣고가려나? 비소식과 함께 바람이 분다. 기상정보를 살펴보니 밤새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려나 보다. 베란다 창문을 여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부는 바람속에서도 비 냄새가 나는 듯 하고 말이다. 어린시절 생전의 아버지는 비가 올 때 쯤이면 바람속에서 비냄새가 난다고 하셨다. "아버지 비냄새는 무슨 냄새예요?" 하고 물으면 "글쎄다 뭐라고 이야기 할까?" 비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따라 다른냄새가 나겠지 하는 그 시절의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말씀을 하셨다. "비 냄새는 어떤 냄새일까?" 항상 마음속에 품었던 의문의 해법이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내 마음에 다가오는것 같다. 비를 대하는 나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 그 냄새나 또는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을..
가끔씩 사용하던 볼펜이 수명이 다 되었나 보다. 요즈음은 흔한것이 볼펜이라 안나오면 그냥들 많이 버리지만 어려서 부터의 습관인지는 몰라도 꼭 볼펜심을 따로 구입해 사용하는 버릇이 있다. 학창시절 학기초가 되면 아버지는 색깔별로 볼펜과 볼펜심을 사다주셨다. 그리고는 말씀을 해주셨다. 작은것 부터 아끼는 버릇이 있어야 한다고 그래야 나중에 남에게 무엇이든 빌리는 사람이 되지 않는다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아마 절약정신을 강조하셨던것 같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자금까지 꼭 볼펜심을 여유있게 사다 놓고는 한다. 작은 문방구에는 볼펜심이 없어 일부러 큰 문방구나 인터넷을 이용하곤한다. 나의 이런 작은 행동이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보일까? 물론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것이라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작은 절약이 세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