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사과과수원
- 상당산성
- 오블완
- 국립청주박물관
- 화양구곡
- 각연사
- 부도
- 화양동 암각자
- 티스토리챌린지
- 문경새재
- 단지주혈
- 충북의 문화재
- 밀양박씨
- 효자문
- 사인암
- 문의문화재단지
- 곡산연씨
- 청풍문화재단지
- 효자각
- 부여박물관
- 충주박물관
- 보성오씨
- 청주박물관
- 선돌
- 공산성 선정비
- 공주박물관
- 경주김씨
- 한독의약박물관
-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 법주사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엄마냄새 (2)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엄마와 땅콩냄새.
지나간 어린 시절 기억이 주욱 이어지지 않고 중간중간 나는걸 보니 아마 국민학교가기 전이지 싶다. 집에서 10여리 떨어진 탄금대라는 곳을 먼지 날리는 신작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장마가 진 후 물이 넘쳐서 이루어진 모래밭이 넓게 펼쳐진 곳이 있었다. 그 모래 밭에는 땅콩농사가 잘되었던 것 같다. 엄마는 동생은 업고 나는 걸리고 버스를 타고 갔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커다란 대바구니를 들고... 그 곳으로 갔던 기억이 난다. 땅콩수확이 끝나고 휑한 남의 땅콩밭에서 엄마는 그늘에 동생을 뉘워 놓고 모래밭에 호미질을 하시며 남이 땅콩수확을 하다 미처 다 캐지 못한 땅콩이삭을 주우셨다. 한참이고 쭈그리고 주우시면 꽤 많은 땅콩이삭을 주울수 있었다 그렇게 엄마와 땅콩이삭을 주워온 날이면 온 집안에 고소한 땅콩냄새..
푸른바다의 창가에서/내 마음의 울림
2021. 4. 12. 19:55
엄마냄새...
어머니가 쓰시는 방. 그 방에서는 엄마냄새가 난다. 엄마는 그 냄새를 노인네 냄새라고 말씀하시지만 나는 엄마냄새라고 한다. 엄마 누워 계시던 이불속에 누우면 코끝으로 엄마의 체취가 느껴진다 엄마냄새. 엄마냄새는 눈물도 나게 하고 흐트러진 나의 마음을 잡아주기도 한다 엄마냄새를 맡으면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그래서 엄마냄새는 나에게는 요술쟁이 같기도 하다. 오늘도 나는 엄마냄새를 그린다. 먼 훗날 나의 기억속에만 존재할 엄마냄새를 잊지 않으려고 나는 새해첫날 엄마 쓰시는 이불속에 누워 때 늦은 어리광을 부린다. 엄마냄새. 엄마냄새. 나는 엄마냄새가 참 좋다...
푸른바다의 창가에서/풍경이 있는 메아리
2013. 1. 3.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