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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구범 문학비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홍구범 문학비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09. 9. 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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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구범(洪九範 1923~?)

1923년 충주에서 태어난 홍구범은 충주군청에 잠시 동안 적을 두었다가
청년기 이후로는 서울에 살면서 김동리 · 모윤숙과 교분이 두터웠다.
해방 후 단편 ‘봄이 오면’을 발표하여 등단한 후 우익계통의 문학단체에서 활동하다가 6 · 25때 미아리에서 납북됐다.
 문예지 ‘문예’의 편집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주로 단편을 많이 발표하여 호응을 얻었고
화제작을 잘 내는 작가로도 이름이 높았다.
주요작품으로 ‘탄식’(백민 11호, 47년), ‘창고 근처 사람들’(백민 18호, 49년), ‘어떤 父子’(백민 20호, 50년), ‘농민’(문예 1호, 49년) 등의 단편들은 광복 전후기에 조실부모하고 걸인 · 머슴살이 · 탄광부 등 갖가지 고난을 겪고 자살한 한 농민의 비극적인 사건을 리얼하게 그린 것이다.
1949년 11월 ‘문예’에 발표한 ‘전설’은 동학란 때 한 중인의 기구한 배신을 그린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구일장’은 자위대 총무부장 송진두가 빈곤하여 어머니를 화장하려 했으나 결국 9일장을 하게 된 위선적인 내막을 폭로한 작품으로 그 당시의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조명했다. 이 작품 역시 1950년 문예에 실린 작품이다. 이 외에도 ‘노리개’(신천지, 49년), ‘귀거래’(민성, 45년), ‘작가 일기’등은 주로 한국전쟁 발발 이전에 남긴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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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원평리 미륵불을 찾던중
미륵불을 보존되여진 장소옆에 눈에 띠지않는 곳에
문학비를 보았다
사진을 잘찍을수도 없는곳에 자리한 문학비를 보았다
충주가 고향이면서도 이 나이가 되도록 처음 접하니 많이 죄송하다
아마 북한으로 납치된 작가(?)이다 보니 그동안 많은 것을 접할수 없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