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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대 사연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탄금대 사연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3. 24. 09:53

 

참 가슴이 아린(?)곳이다

어린시절 소풍을 간다하면 탄금대나 호암지 두곳중 한군데였으니

탄금대라는 지명과 장소는 어린나의 가슴속에 참 이쁘게 각인되여 있었다

소풍가는날이면 옆으로 비껴서 프라스틱 물통을 차고

호주머니속에서 달랑거리며 소리내는 십원짜리 동전 몇개에 행복이 있었다

점심시간 엄마가 싸오신 김밥아닌 맨밥을 먹으면서도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주머니속에 십원짜리 몇깨는 방개를 이용한 뽑기나 아니면 발굴려 만드는 솜사탕에 빼앗기고

소풍이 끝나고 돌아올때는 보물찾기에서 얻은 연필 몇자루가 손에 쥐여 있었다

 

 

 

지금은 참 많이 바뀌였다

먼지 풀풀나리던 신작로를 따라 걷던 소풍길은

예쁘게 잘 단장이 되여 있고

연꽃이 참이뻤던 옷갓도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과 운동장으로 바뀌였고

현대화된 탄금대에는 많은 조형물들과 더불어

충주시민들의 좋은 공원으로 자리하고 있는듯 하다

 

 

 

 

충주가 고향이신 동화작가 "권태응"님의 감자꽃 시비이다

어릴적 앨범을 뒤지니 저 시비앞에서 폼잡고(?)찍은 사진이 있다....

 

 

목조로 만들었던 탄금대 육각정은 이제는 시멘트로 새로 모습을 보인다

그림 그리기를 하러 탄금대를 가서 화판에 도화지를 놓고

그때는 최고로 좋았던 왕자파스라는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곤 했다

그 그림속을 장식했던 육각정의 모습이 아스라하다

 

 

한참이고 쳐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뛰여들게 된다는 말에 바로 보지 못했던 합수머리

열두대 모습이다

 

 

탄금대에 저리한 절 대흥사이다

 

 

신립장군의 충절비를 모셔놓은 곳

 

 

 

 

 

 

 

 

 

 

 

야외음악당 밑에자리한 국궁장

아마 많은 국궁 애호가들의 사랑이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