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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면 보룡리 석조여래좌상(遠南面 普龍里 石造如來坐像)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원남면 보룡리 석조여래좌상(遠南面 普龍里 石造如來坐像)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2. 3. 20. 13:42

 

석불좌상(石佛坐像)으로 현재의 위치에 방치되어 있던 것을 보룡리 반정섭(潘正變)씨 조부가 보호각을 짓고 관리하고 있다. 전하는 말에 위하면 반정섭씨 조부가 자식 13명을 낳았으나 10세 미만에 전부 사망하여 고심하던 중 지나가던 고승이 그 불상을 잘 위하면 자손을 둘수 있다고 하여 현재의 보호각을 지었다고 한다. 석불의 높이 1.5m, 폭 40㎝이다.

 

 

 

 

 

 

 

 

 

 

 

 

 

 

 

 

 

 

 

 


  • [정의]
  •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룡리 보룡사지에 있는 고려 후기의 석조 불상.

  • [형태]
  • 보룡리 석조여래좌상은 머리에는 원형관을 쓰고 있는데, 머리는 나발(螺髮)이며 이마에는 백호(白毫)가 나타나 있고, 귀는 길게 어깨에 닿았으며 얼굴은 풍만하다. 목에는 삼도가 있고 눈과 코, 입은 파손이 심하여 알아볼 수가 없다. 양손은 무릎 위에 놓았고 양발은 결가부좌하여 당당한 자세로 안정감을 준다. 법의는 통견(通肩)인데, 의문(儀文)의 굴곡이 뚜렷하며 앞가슴 부분은 U자형으로 탁 트여 있다.

  • [특징]
  • 손 모양으로 보아 여래불로 보이나 머리에 둥근 관을 쓰고 있어 존명을 단정하기 어렵다. 미륵불로 불려왔던 것으로 보아 존명과 관계없이 미륵으로 모셔졌던 것으로 짐작된다. 보룡리 석조여래좌상의 높이는 150㎝, 어깨 폭은 40㎝ 정도이다.

  • [의의와 평가]
  • 보룡리 석조여래좌상은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비정하고 있으나, 당당하고 안정감을 주며, 의문이 뚜렷하고, 주변 사지에서 확인되는 기와가 모두 고려시대의 것이라는 점으로 보아 고려 후기의 것으로 보아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