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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면 백현리 나중경효자각(俗離山面 栢峴里 羅重慶孝子閣)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속리산면 백현리 나중경효자각(俗離山面 栢峴里 羅重慶孝子閣)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2. 5. 31. 06:36

 

 

 

 

 

 

 

 

 

 

 

 

 

 

 

 

 

잣-고개(栢峴)란 보은군 내속리면에 속하는 지역이다

잣고개(백현)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조선 숙종 때 이 마을에 살던 효자로 이름 높던 나중경(羅重慶)이 앞산에 잣나무를 심었는데 커서

나무둘레가 세 아름이나 되게 자랐다고 한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마을 이름을 ‘잣고개’(백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안정나씨의 집성촌이였으나 지금은 많이 거주하고 있지는 않다.

백현리 마을로 들어서는 백현교 밑으로 흐르는 물이 깨끗하고 야영하기가 좋아 여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찾는날도 많은사람들이 족대를 이용해서 물고기를 잡고 있었다.

 

 안정인 나중경은 자는 명경(明卿) 호는 비목헌(卑牧軒). 본관은 안정(安定)이고 참의 만엽(參議萬葉)의 손자이다.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였다. 양 부모의 병환에 세 손가락을 잘라 수혈을 했고,

범에 물린 말고기와 개에게 물린 여우의 고기가 영약이라 하여 이를 구하여 진약(進藥)하고 설단(設檀)하여 기도 드렸으며

부모상에는 4년 동안 착실히 시묘를 하였다. 1854년(철종5)에 명정(命旌)되었으며 저서로는 <비목헌집(卑牧軒集)>이 있다.

현판은 孝子故處士安定羅重慶之閣이라 되어있고 건물은 정면, 옆면 각 2.75M의 목조와가 팔작집이다.

 

효자각은 마을입구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다

정문은 마을 앞 37호 국도변에 있으며 정언(正言) 권세형(權世衡)이 짓고 진사(進士)임성주(任聖周)가 쓴 행장(行狀)이 편액 되어있다

효자각의 비틀어짐을 방지하기위한 조치인지는모르지만 철제빔을 박아 놓았다 관리가 필요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