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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읍 저곡리 석조보살입상(內秀邑 楮谷里 石造菩薩立像) 본문

통합청주시/청원구(淸原區)

내수읍 저곡리 석조보살입상(內秀邑 楮谷里 石造菩薩立像)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2. 6. 1. 06:39

 

 

 

 

 

저곡리 불상이 취하고 있는 수인인 시무외여원인은 중생의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을 상징하는 시무외인과

중생의 모든 소원을 다 들어준다는 여원인을 합한 것이다.

시무외인은 다섯손가락을 가지런히 위로 뻗치고 ,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어깨 높이까지 올린 형태이다.

여원인은 손바닥을 밖으로 하고 손가락을 밑으로 향하여, 손전체를 아래로 늘어 뜨리는 형태이다.

두 수인은 처음에는 달리 표현되었으나 언제부터인가 시무외여원인으로 함께 표현되기 시작했습니다.

저곡리 불상이 취하고 있는 수인은 손목과 손의 처리등이 왠지 조금은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닥나무가 많아서 닥골로 불리우는 청원군 북일면(행정구역 재편으로 내수읍으로 통합되였다) 저곡리에 있던 석조보살입상을

충북대학교 야외박물관으로 옮겨 놓았다

머리부분이 결실되였다.자연석의 앞부분에 시무외여원인의 자세를 취한 불상을 조각하고

뒷부분은 자연석을 그대로 두어 광배의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시대의 석불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