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문경새재
- 청풍문화재단지
- 경주김씨
- 사인암
- 국립청주박물관
- 선돌
- 효자각
- 밀양박씨
- 티스토리챌린지
- 공산성 선정비
- 화양구곡
- 충주박물관
- 부도
- 각연사
-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 상당산성
- 단지주혈
- 법주사
- 부여박물관
- 한독의약박물관
- 충북의 문화재
- 청주박물관
- 오블완
- 보성오씨
- 화양동 암각자
- 곡산연씨
- 효자문
- 문의문화재단지
- 사과과수원
- 공주박물관
- Today
- Total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보은읍 지산리 선학동 선돌(報恩邑 芝山里 仙學洞 선돌) 본문
보은읍 지산리 원지산입구에 자리한 선돌이다
선돌옆에는 선학(仙學)이라 각자된 암석이 있다
선돌과 함께 우암송시열이 김수온 부조묘를 종곡리에서 옮기면서 심었다던 물푸레나무가 서있다.
물푸레나무 아래에는 선학(仙學)이라고 쓰인 선돌이 서 있다. 송시열이나 물푸레 나무와의 상관관계는 알 수 없지만 마을 사람들은 예전부터 그 자리에 서 있었다고 한다. 원래는 비석 위에 갓이 있었는데 오래 전 누군가 갓을 떼어갔다고 한다. 다만 ‘선학’이라는 표석으로 보아 학문에 힘쓰자는 교훈이 담겨 있는 유산임에는 틀림없다.
원지산 마을 입구에는 보기 드문 물푸레 나무가 서있다. 늦봄이 되면 꽃이 피어 마을을 찾는 사람들을 환하게 반겼다. 하지 만 10년 전쯤 이유도 없이 가지가 마르고 속이 썩어가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이 썩어들어가는 몸통과 가지 속에 시멘트를 쏟아부어 겨우 나무가 쓰러지는 것을 막 았다. 마을 사람들의 지극 정성 때문이었을까, 고사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던 나무는 거짓말처럼 기사회생했고 지금은 옛 모습을 거의 되찾았다. 예전에 이 물푸레나무 주변이 논으로 이루어져 물이 많아 뿌리가 썩었던 게 아닌가 추측한다. 이 물푸레나무는 조선시대 최고의 문장가였던 괴애 김수온(1409~1481)의 위패를 모신 김수온부조묘(충청북도기념물 제48호)와 인연이 깊다. 이 부조묘(不祧 廟, 왕이 특별히 명하여 짓게 한 공신의 사당)는 1487년에 성종의 명으로 종곡리에 세웠던 것을 1664년에 송시열이 현재의 원지산으로 옮긴 것이다. 그때 기념으로 심 은 것이 바로 이 물푸레나무로 350년이 되었다.
'충북의 바람소리 > 보은군(報恩郡)'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탄부면 매화리 김공홍익.유공재석공덕비(炭釜面 梅花里 金公洪翊柳公在錫功蹟碑) (0) | 2012.07.01 |
---|---|
회인면 중앙리 회인학교창건기념비(懷仁面 中央里 懷仁學校創建紀念碑) (0) | 2012.06.30 |
속리산면 백현리 어필각(俗離山面 栢峴里 御筆閣) (0) | 2012.06.30 |
보은읍 누청리 세전사(報恩邑 樓淸里 歲奠祠) (0) | 2012.06.29 |
탄부면 덕동리 충훈사(炭釜面 德洞里 忠勳祠) (0) | 2012.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