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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면 차정리 후율사(水汗面 車井里 後栗祠)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수한면 차정리 후율사(水汗面 車井里 後栗祠)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2. 7. 5. 18:29

 

후율사는 차정리에 있는 사당이다. 임진왜란때 금산에서 장렬한 죽음을 한 중봉 조현과 함께 순절한 의병 박춘무, 김절,조완기 등 20인의 위패를 봉안한 사우로서 조선 숙종때 보은, 옥천, 청주, 회인의 선비들이 그 충성스러운 영혼을 위안하기 위하여 처음 왜적과 만나 석전으로 승리한 곳에 세웠다. 1871년 서원철폐령에 의하여 훼철한 것을 1928년에 복건하였다. 옆에는 정면 1칸, 측면 1칸의 교서각이 있다. 지방문화재 제15호이다.

 

후율사라는 이름은 조중봉이 이율곡의 후진이라 하여 후율사라고 명하였다고 한다.

 

 

이곳에는 조헌을 비롯해 곽자방, 구항, 김로, 김성, 김성원, 김승업, 김약, 김전, 김절, 김호, 김희철, 노응, 노응탁, 노응호, 박춘무, 박충검, 이명백, 이려, 임정식, 조완기, 조완제 스물한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그러나 고종 8년 사색당파로 나라 자체가 혼란에 빠지자 서원철폐령이 내려 한동안 후율사는 폐쇄되었다가 철종 9년인 1858년에 재건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후율사에서의 제향은 매년 음력 3월 중정(中丁)과 9월 중정에 중봉 조헌 선생의 손(孫)과 군내 유림들이 올리고 있다


 

후율사를 바라보면 '오늘은 다만 한 번의 죽음이 있을 뿐이다. 죽기살기로 진격하고 물러남에 있어 오늘의 의로운 사람에게 부끄럼이 없게 하라."고 훈시한 중봉 조헌 선생의 목소리가 허공에 흩어지는 듯 한다.


 

 

 

 

 

 

차정리마을 앞에는 5백년이 넘어보이는 느티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에다 조중봉 선생이 말을 매어놓았다고 하며, 그 옆에는 하마비(下馬碑)가 있다 조중봉선생을 기리는 후율사(後栗祠)가 있다. 후율사 안에 있는 비가 바로 교서비이다.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기념물 제15호로 지정되었으며, 김덕진이 관리하고 있다. 수리티재 아래에 있는 중봉 조헌()의 사당으로 그가 율곡 이이의 후진이어서 후율사라고 하였다. 1832년(순조 32) 보은상원회() 송흠요() 등 28명의 발의로 옥천, 회인, 청주 등지 사림의 협조를 얻어 음력 9월 18일 터를 닦고 10월 4일 상량하여 창건하였다.

1870년(고종 8) 서원철폐령으로 헐렸으나 1894년(고종 31) 선비들이 옛터에 단을 모으고 해마다 조두례()를 올렸다. 그뒤 1928년 중건하여 조헌과 함께 순절한 의사 20명의 위패를 봉안하고 봄·가을로 제향을 올린다. 규모는 대지 약 1,000㎡, 건평 45㎡, 교서각 5㎡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집이며 고설삼문()이 있다. 옆에는 1839년(헌종 5) 세운 정면 1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집인 교서각이 있고 그 안에 교서비가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