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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송절동유적(淸州 松節洞遺蹟) 본문

통합청주시/흥덕구(興德區)

청주 송절동유적(淸州 松節洞遺蹟)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3. 3. 14. 16:28

 

청주 송절동유적은 청주도심의 서쪽 미호천과 맞닿은 낮은 구릉지대에 넓게 분포한 마한시기의 무덤이다

무덤 안쪽에서는 토기 철기 구슬등이 발견되였다.

토기는 주로 둥근단지형의 토기이다

 

청주시 신봉동에 위치한 청주백제 유물전시관에 전시되여 있다.

 

 

 

 

  • [정의]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에 있었던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유적.

  • [발굴/조사경위]
  • 이 유적은 중원문화의 성격과 문화상 규명 작업의 일환으로 국립청주박물관이 실시한 미호천(美湖川) 유역에 대한 지표조사를 통해 처음 확인되었으며, 이후 청주시에서 추진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송절동-율량동) 건설공사와 관련하여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 의해 1999년 시·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 [형태]
  • 지표조사에서는 밭으로 경작되고 있는 능선의 완만한 경사면에서 주로 타날문토기편이 출토되었고, 발굴조사가 실시된 능선의 남서사면에서는 삼국시대 주거지 2기와 고려시대 이후의 토광묘 6기 등이 확인되었다.

    주거지의 평면형태는 장방형으로 내부에서는 노지와 주혈이 확인되었으며, 적갈색의 연질소성 타날문토기들이 출토되었다. 이 밖에 지표에서 무문토기 저부와 석부, 반월형석도 등 청동기시대의 유물도 수습되었다.

  • [위치]
  • 송절동 고분군에서 동쪽으로 약 60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송절동 건너신정마을송절방죽을 사이에 두고 야산과 능선의 완만한 경사면을 이용한 경작지가 펼쳐져 있는데 이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유적 주변으로는 주능선에서 흘러내린 해발 60m 내외의 가지능선들이 뻗어 있고 북동쪽으로는 청주의 중심 하천인 무심천(無心川)이 흘러 미호천(美湖川)으로 유입된다.

  • [의의와 평가]
  • 이 유적 주변에서는 이미 구석기시대로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적이 확인되었다. 특히 지표에서 수습된 무문토기와 반월형석도 등의 석기 자료는 이 지역에 청동기시대 주거유적의 존재와 함께 지역문화가 형성되고 있었음을 시사해주는 것으로 평가되며, 이는 인접 봉명동 유적의 청동기시대 주거지 조사 예로 보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삼국시대 주거지의 확인은 그 동안 다량으로 조사된 매장유구와 관련된 사람들의 생활에 대한 의문점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 유적의 중심연대는 주거지의 형태와 출토유물상으로 보아 대략 4세기 중엽으로 설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