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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동 운곡사(雲東洞 雲谷祠)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운동동 운곡사(雲東洞 雲谷祠)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3. 4. 13. 06:56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운동동에 있는 경주이씨(慶州李氏)의 사우이다.

많은 사당이나 서원이 그렇듯 한편으로 외면을 받으며 돌보는이 적으니 자꾸만 초라해져 가는 느낌이다.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는 들어갈수있는 대문은 모두 잠겨있으니 안을 살펴볼수 있는 방법이 없다.

출입문은 모두 잠겨져 있고 연락할 전화번호도 없으니 그저 밖에서 바라볼수밖에 무슨수가 있을까?
 

 

상당구 지북동 지북교차로에서 목련공원길로 약 2㎞ 가량 가면 오른쪽에 백운동마을이 있는데, 사우는 마을 안쪽의 왼쪽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백운동서원이라는 표지석을 보고 마을안쪽으로 접어들며 좌측을 보면 남양홍씨의 효열을 기리는 정려문이 고목밑에서 세월을 깁고있다.

 

 

운동동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암2동에 속하는 법정동이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당시 남일하면(南一下面) 방동리(方東里), 방서리(方西里), 백운리(白雲里) 각 일부와 산내이하면(山內二下面)하월리(下月里) 일부를 병합하여 백운방동에서 한 글자씩을 따서 운동리라고 명명하였다.

본래 청주군 남일하면에 속한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방동리, 방서리, 백운리 각 일부 및 산내이하면하월리 일부를 병합하여 운동리라 명명하고 남일면(南一面)에 편입되었다. 1946년 6월 1일 청주읍청주부로 승격됨에 따라 개칭된 청원군(淸原郡) 관할이 되었다. 1990년 8월 1일 청주시에 편입되면서 운동동이 되었다. 용암·용정·방서동의 관할이었는데, 2003년 행정동 분리 및 명칭 변경으로 용암2동 관할이 되었다.

 

 

1871년(고종 8)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된 전라북도 남원의 어은사(漁隱祠)에서 모시던 월성군 이청(李亻菁)[1274~?]과 광주두암서원(斗岩書院)에 배향된 이감(李堪), 이흘(李忔)[1568~1630], 이필경(李必慶)[1667~?] 등 경주이씨 인물들을 제향하기 위하여 1944년에 경주이씨 국당공파 문중과 청주의 유림들이 세운 사우이다. 1976년에 이종문(李鍾文)[1877~?]을 추가로 배향하여 함께 제향하고 있다.

 

 

 

산록 하단부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어 삼문과 사당을 축대로 쌓아 축조하였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풍판을 달았다. 장대석 기단 위에 평면을 내진과 외진으로 구분하였으며 내진에 3개의 분합문을 달았다.

내진기둥의 초석은 덤벙주초로 하였고, 내부 바닥은 시멘트 바닥으로 되어있다. 외진기둥의 초석은 원형의 정평주초로 하였으며 그 위에 원형기둥을 세웠다. 가구형식은 무고주 5량가이며 공포는 초익공 형식이다. 단청은 검소한 느낌을 주는 긋기단청으로 하였다. 사당 입구에는 삼문을 세웠고, 삼문 밖에는 재실이 있다.

 

 

 

 

 

상당구 지북동 지북교차로에서 목련공원길로 약 2㎞ 가량 가면 오른쪽에 백운동마을이 있는데, 사우는 마을 안쪽의 왼쪽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봄·가을에 두 번씩 제사를 지내다가 최근에는 문중의 재정문제로 인하여 매년 음력 3월 28일에 한번만 제향하고 있다. 경주이씨 국당공파(설성공파) 문중의 화합과 청주 유림의 결속을 다지는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