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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칠성면 외사리 봉서재(七星面 外沙里 鳳棲齋) 본문
봉서재는 일명 백운서당(白雲書堂)으로 불리는데 현대식 초등교육이 자리잡기 전까지 주변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서당으로 사용되었다.
칠성면 삼거리에서 산막이 옛길로 접어들면 만나는 동네가 외사리이다.
외사리에는 현재도 외사리사지 당간지주가 남아있다
괴산댐 밑에 다리를 건너 산막이 길로 접어들지를 말고 반대편 강둗길을 약 100여미터 내려가면
충청북도 문화재 자료 21호로 지정되여 있는 봉서재를 만날수있다.
서당은 조선시대에 초등교육기관으로 관학(官學)이 없었기 때문에 한자(漢字)와 초급한문을 가르치기 위하여 세운 사학이다. 서당에서는 보통 『천자문류합(千字文類合)』같은 한자교습에서 시작하여 『동몽선습(童蒙先習)』과 『소학(小學)』을 거쳐 4서3경(四書三經)을 가르쳤으며 훈장(訓長)의 실력에 따라서는 그 수준을 더 높이기도 했지만 대개는 일정한 수준을 배우면 더 좋은 스승을 찾아 향교(鄕校)나 서원(書院)으로 가서 배웠다.
봉서재는 조선 정조 2년(1778)에 처음 창건된 것으로 전하며, 1915년 중수되었다. 건물구조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목조기와집으로 홑처마 팔작집이다. 가운데에 대청마루를 두고 좌우 양측에 방을 두었다. 1999년 건물과 기단, 담장 등을 보수하였다.
현재는 방학철을 이용한 한자교육과 의성김씨종중의 제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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