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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면 율원리 김기응가옥(七星面 栗院里 金璣應家屋)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칠성면 율원리 김기응가옥(七星面 栗院里 金璣應家屋)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3. 4. 16. 12:53

 

괴산 김기응가옥은 1900년 전후에 지어졌다고(안채는 19C초) 추정되는 건물로 공간구성의 아름다움, 외벽 장식의 화려함, 건축 당시의 모든 구조물의 보존 등 전통적 상류주택의 정수를 보여준다.


안채는 ㄷ자 모양이지만 구성방법은 남도식으로 부엌, 안방, 대청, 뒷방을 차례로 놓고, 꺽어져서 마루, 건넌방, 부엌을 두었다.


나머지 건물은 모두 3량 맞배집으로 각종마당을 오밀조밀하게 구성하도록 배치했다. 건물의 각종 벽에 장식된 건축문양은 장소에 따라 대단히 아름다운 무늬를 썼으며 그 질 역시 왕실에 떨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바깥채의 중앙에 솟을대문을 두고 좌우로 ㄱ자 건물에 마굿간, 곡간 등 행랑채를 두어 외곽을 구성하였으며, 그 안에 외정을 두어 공간을 만들고 내장(內墻)을 쌓아 안채와 사랑채를 구조하였다. 사랑채에는 ㅗ자 모양으로 안채쪽에 부엌, 사랑방, 꺽어져서 대청, 작은사랑을 두었는데, 큰사랑 동쪽에 누마루를 덧달아서 사랑정원을 감상하도록 되어있다. 사랑마당은 바깥마당보다 한단 높으며 일각대문으로 연결하여 외부와 차단된 별당형식이다.

 

 

 

 

 

 

 

어디인들 마찬가지 일꺼다.

문화재라고 지정만 되였지 어찌보면 달랑 표지판 하나 세워놓는게 전부일텐데....

아니지 얼마간의 금전적인 것도 있을 테지만 여러가지로 많이 귀찮은 것이 사실일것이다.

문화재를 찾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행동에도 당사자에게는 많은 결례가 있을것 같고 말이다.

김기응가옥을 찾는 날은 문이 굳게 잠겨있다.

그렇타고 문을 두드려 사진찍을 염치는 나에게없다.나 또한 그분들의 고충을 이해한다는 나만의 생각이 자리하고 있으니 말이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좋은날이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