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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면 신월리 은진송씨효열각(靑川面 新月里 恩津宋氏孝烈閣)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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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면 신월리 은진송씨효열각(靑川面 新月里 恩津宋氏孝烈閣)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3. 5. 27. 06:48

 

이 효열각은 1935년 모성공회(慕聖公會)에서 효열부로 표창하고 찬양문과 신좌균(申佐均)이 지은 비문을 받은 바 있는 박민수(朴民秀)의 처 은진송씨(1877-1936)의 효열을 기리어 1978년 효열비건립위원회(회장 朴性洙)에서 건립한 것이다.
효열각 안에는 앞면에
“竹山朴公民秀夫人孝烈婦恩津宋氏碑”
라 새기고 뒷면과 우측면에 모성공회의 찬양문과 비문을 풀어적은 효열비가 중앙에 서 있고, 모성공회의 ‘讚揚文’과 ‘孝烈婦恩津宋氏碑’라 이름한 비문 ‘表彰完文’ 등이 있다. 건물은 정면 1칸의 맞배지붕 목조기와집이며, 「孝烈閣」이란 현판을 달고 보호책을 둘렀다.

 

 

박민수(朴民秀)의 처 은진송씨(恩津宋氏) 1877~1936는 은진송씨는 박민수의 처로 청원군 미원면 운암리에서 태어났다. 죽산박씨 가문에 시집 온 후 조상과 시부모를 지성으로 모시고 삯바느질과 품팔이로 집안을 도왔다. 또한 시아버지의 등에 난 종기를 입으로 빨아 고치고, 20년간 병석에 누워 있는 남편을 간호하였다. 가난한 집안 사정에도 불구하고 가문을 일으키고 자손 교육에도 힘써 효부열녀로 귀감이 되었다. 60세를 일기로 세상을 뜨니 그 부덕을 인정받아 1935년 모성공회(慕聖公會)로부터 효열부 표창을 받았다. 1978년 죽산박씨 문중에 의해 청천면 귀만리에 효열비각이 세워져 2002년 신월리로 이건하였다. 효열각 안에는 앞면에 ‘죽산박공민수부인효열부은진송씨비(竹山朴公民秀夫人孝烈婦恩津宋氏碑)’라 새기고 뒷면과 우측면에 모성공회의 찬양문과 비문을 풀어적은 효열비가 중앙에 서 있다.
【참고문헌】 『괴산군지』 『효열행기념시설물지』(충청북도,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