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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박물관 사뇌사동종(淸州博物館 思惱寺銅鐘)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청주박물관 사뇌사동종(淸州博物館 思惱寺銅鐘)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3. 8. 28. 20:12

 

 

 

 

 

 

 

 

1993년에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사뇌사지(思惱寺址)에서 발굴되어 현재 국립청주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총 400여 점의 유물이 발굴되었으며, 불교 공예품과 생활용품 등의 금속공예품이 주류를 이룬다.

불교 의식에 사용된 공예품은 의식구와 공양구, 장엄구로 구분된다. 의식구는 범종(梵鐘), 반자(飯子), 경자(磬子), 금강령(金剛鈴) 등이 있고, 공양구는 향로, 수병(水甁), 광구병(廣口甁), 주전자, 청동대호, 촛대, 초두(鐎斗), 잔탁(盞托), 발우(鉢盂), 청동합 등이 있다. 장엄구로는 금동광배 조각, 자물쇠, 풍탁(風鐸) 등이 있다. 생활 용구로는 동접시, 청동 소호·수반·대접·발·숟가락·국자·시루와 철제 항아리·가마솥, 맷돌 등이 발견되었다.

특히 물고기 모양의 탁설(鐸舌)이 달린 금강령, 뚜껑이 덮인 향로인 합향(合香), 기름을 재는 용기인 유두(油斗) 등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발굴된 유물들은 고려시대 전반에 걸친 불교문화와 금속공예의 발전상을 나타낸다.

 

위의 동종은 그때 발굴된 동종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