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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면 저산리(江內面 猪山里) 본문
저산은 강내면 저산리와 남이면 구미리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진산(鎭山)이다.
옛날, 한 노승이 이 곳을 지나다 괴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산에서 내리뻗은 온화한 빛과 들녘에서 뻗어나는 빛이 맹렬한 싸움을 하는 것이었다.
스님은 부처의 힘을 빌어 선을 살피고 악을 물리치는 제악(除惡)의 경문(經文)으로 싸움의 판도를 바꾸어 놓았다.
다음 날 움푹 파인 곳이 있어 살펴보니 피투성이가 된 채 죽은 구렁이가 있었다.
이후 스님은 마을을 나와 산길로 접어 들었는데, 마침 피곤도 하여 잠시 소나무에 기대어 쉬게 되었다.
그런데 잠시 후 산중턱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쏜살같이 달려오더니 스님의 장삼자락을 물어 언덕 아래로 구르게 하였다.
그 순간 소나무에서 커다란 독사 한 마리가 떨어졌다. 멧돼지는 떨어진 독사를 죽이고는 다시 산 속으로 들어갔다.
스님이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멧돼지의 행방을 찾아 산 속으로 들어가는데, 절벽 아래에 맑은 물이 흐르는 곳에 온화한 광채를 띤 멧돼지가 새끼를 데리고 누워 있다가 스님을 보고 경의를 표했다. 이에 스님도 멧돼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산을 내려갔다.
그 후로 사람들은 이 곳에 신기한 능력을 지닌 멧돼지가 살고 있다 해서 ‘저산(猪山)’이라 부르고 있다.
저산리 입구에는 동네의 안녕을 비는 마을주민들이 세운 돌탑과 금줄을 두른 성황목이 자리하고 있다.
저산리는 본래 청주군 서강내 이상면의 지역으로 은적산에서 저산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돼지가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모양과 같다하여 저산, 또는 계산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백천리, 상저산리, 하저산리와 남차이면의 삼치리 일부를 병합하여 저산리라해서 강내면에 편입하였다. 1982년에 역골, 안말, 윗말을 1구로 하고 큰말, 백천동, 성재를 2구로 분리하였다.
慶州李氏 中始祖 松窩公의 三世 建이 남이면 팔봉리에 永眼한 이래 八世孫 昌鶴公(29세)이 저산리에 정착하여 41세의 在學行列인 18대를 이어오면서 집성촌을 이루어 왔는데 현재 21호가 살고 있다. 靑州史氏 中始祖 禮部 尙書公의 九世孫 應軒公 戶曺左郞께서 연기군 동면에 정착한 후 내판 부용 저산 등지에 100여호가 살았는데 현재는 14호가 저산에 살고 있다. 全州李氏 廣平大郡派, 中始祖로부터 19세손 範龜公이 역골에 정착하여 자자일촌 살았는데 현재는 5가구가 살고 있다.
멀리 이봉우효자각이 자리하고있다 마을주민들의 존경의 대상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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