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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면 연정리(江內面 蓮亭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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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면 연정리(江內面 蓮亭里)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4. 3. 30. 06:49

 

연정리는 언덕과 평지에 자리잡은 농촌마을로 연정소류지가 있다. 자연마을로는 솔고개, 연정이 있다. 솔고개는 모계선생이 임진왜란 때 이곳에서 왜병을 무찔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연정은 효자 모계 조강이 이곳에 살면서 연정을 지었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다.한양조씨 모계종파가 대성을 이루고 살고있다.한양조씨의 재실인 효충사가 자리하고있다.

 

 

 

 

 

 

 

 

조강은 강내면 연정리 출신으로 임란 당시 의병대장이었다. 조강은 임란 때 강내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어느 날, 적들이 솔고개[松峴]을 넘고 있었다. 조강을 중심으로 한 의병들은 이 곳에 매복하여 적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적들은 의병들이 매복한 줄도 모르고 지나가게 되었던 것이다.“이 때다! 한 놈도 살려두지 말고 전원 없애라!”며 조강은 칼을 휘두르며 왜적들 앞으로 달려 나갔다.졸지에 기습을 받은 왜적들은 거의 전멸 당했다.선생과 의병들은 만세를 부르고 승리를 기뻐하였다.조강이 이 곳에서 왜적을 격파하자 선조는 ‘창의사(倡義使)’라는 호를 내려 주었다.또한 조강은 효성으로도 이름이 났다.어느 날, 모친이 중병을 앓게 되었다. 병석에서 오리고기를 원하는 것이었다. 때는 여름이어서 오리가 없었다.선생은 하늘을 우러러보며 오리고기를 원했다. 그 때 갑자기 하늘에서 큰 오리 한마리가 떨어졌다. 그 오리로 어머니의 병을 다스렸다.
- 청원군 현도면 전승, ?청원군 전설지?(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