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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면 수두리 소나무(陽山面 數頭里 소나무)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영동군(永同郡)

양산면 수두리 소나무(陽山面 數頭里 소나무)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4. 3. 11. 06:49

수두리 대곡마을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왕소나무이다

주위를 깨끗히 정리정돈하면 많은 사람들이 찾을듯 하다

나무의 생육상태는 좋은 편이다

 

동네의 수문장 역할을 하며 과거를 보러가는 사람들이 쉬며 공부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본래 양산현 지역으로 옥천군 양내면에 속하였다가 고종 광무 10년(1906) 영동군에 편입 되 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대곡동(垈谷洞)을 병합하여 수두리라 했으며 양산 숲의머리쪽이 되므로 숲머리, 수머리 또는 수(液)법들이 라 하였다

 

 

수두리 마을비엔는 아래와 같이 적혀있다

뒤에는 비봉(飛鳳)앞에는 금강(錦江)이 흐르는 산자수명(山紫水明)의 아름다운 우리 수두 마을은 예로부터 높은 기상과 순후한 인정미와 상부상조를 본(本)으로 삼아온 평화로운 마을입니다.
마을의 유래는 먼 신라시대 조비천현에서 양산현에 속하였다가 조선시대에는 충청도로 편입되어 옥천군 양내면 수두 대곡동으로 불렀으며 1906년 영동군에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대곡동을 병합 행정리명을 수두리라 하였으며 자연부락으로 내수두(안 숲머리) 외수두(바깥 숲머리) 대곡(틸)이 포함되어 있다.
원래는 양산숲(수두리∼송호리)의 머리쪽이 되는 곳에 자리잡았다하여 \"숲머리\"라 불리워졌으나 지금은 숲은 없어지고 몇 그루의 노송(老松)과 느티나무가 옛날의 자취를 보여주고 있을 뿐입니다.
마을 앞 맑은 금강변에는 구선대(九仙臺) 봉황대(鳳皇臺) 한천정(寒泉亭)등 경관이 수려한 명소(名所)가 있어 옛 성인들이 풍류를 즐기던 곳인데 요즘은 매년 많은 관광객이 철 따라 몰려와 쾌적한 피서지가 되어 있으며 교통이 불편하던 옛날에는 서울, 영, 호남을 왕래하던 교통 요지로 도선장이 유명하였으나 지금은 낭만이 넘치는 나룻배 대신 주민의 협동으로 100M가 넘는 세월교를 가설하였으니 주민의 협동정신은 우리 마을을 이끌어오는 정신의 지주로서 먼 옛날부터 웃어른들께서 어려운 환경 여건 속에서도 주민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협동 단결하여 많은 임야와 전답을 마련 마을의 공동재산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주신 뜻을 이어가는 우리마을 정신이기도 하다.
이렇게 오랜 역사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마을사람들은 웃어른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며 이웃간에 화목하게 살아가는 농촌의 표본마을로 주민이 합심하여 영농기술을 향상 복합영농으로 소득을 올리며 근검 절약하는 조상들의 높은 뜻을 후손에게 전수하여 내가 태어나고 자란 우리 마을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미풍양속이 살아 숨쉬는 순박하고 인정 많은 고장으로 길이 남기고자 내외주민 모두의 뜻을 모아 이 비(碑)를 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