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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원면 문주리 석불좌상(大召院面 文周里 石佛坐像)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대소원면 문주리 석불좌상(大召院面 文周里 石佛坐像)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4. 6. 13. 15:10

 

충주과수원에 들렸다가 여유시간이 있어 대소원면 문주리로 한바퀴 돌았습니다.

이류면의 어감이 좋치 않다고 이류면의 중심인 대소원의 명칭을 따서 대소원면으로 바뀌였네요

그러고 보니 요즈음은 명칭 바꾸는 것도 유행인가 봅니다. 가까운곳에 가금면도 중앙탑면으로 바뀌였답니다.

수주팔봉에는 벌써 사람들이 강수욕으로 바쁘더군요

다시 찾은 석불좌상은 오랫만에 대문도 연채 시원하게 저를 맞아 주십니다. 

 

 

석불의 모습속에 근엄한 모습은 제가 보기에 보이질 않습니다.

조금은 부끄러움을 타는 모습처럼 보이니 그리 보려고 하는 나의 마음이 그래서 그런가요?

 

 

그동안 창살 사이로만 사진을 찍다가 저리 앞문 열고 사진을 박으니 석불좌상도 부끄러워 하는것 같습니다.

이쁘게 단청 올린 보호각에 앉아 오가는 길손과 서로 주고 받는 눈길속에 어떤 물음이 있으려나?

 

 

안상을 봅니다.

 

 

복련도 보고요.

 

 

 

오랫만에 이곳 저곳 꼼꼼히도 봅니다.

그리 열심히 봐야 아는것도 없는데 말입니다...ㅎ...

 

 

제 짝이 아닌듯한 광배도 있네요...

 

 

 

 

 

 

 

 

 

이 어디쯤에 불사를 하고 향을 올렸을 텐데

흐르는 세월속에 모든것은 사라지고 그 시절을 반추해 보려는 손님들만 가끔 들리시네요.

 

 

 

 

한 동안 비여있던 석불옆에 집에도 인기척이 있습니다.어느 분이 정진중이신가?

목탁소리는 들리지 않고 유월의 뻐꾸기 울음소리만 골짜기에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