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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금동 조 웅 기적비(漆琴洞 趙 熊 記績碑)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칠금동 조 웅 기적비(漆琴洞 趙 熊 記績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4. 7. 29. 08:54

 

충주시 칠금동 탄금대공원에 있는 백기장군 조웅의 기적비이다.

 


조웅은 조선 중기 임진왜란 때 충청북도 충주에서 활동했던 의병장이다.


[가계]
본관은 한양(漢陽). 호는 백기(白旗). 개국공신 조인옥(趙仁沃)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승정원좌승지에 추증된 조일(趙逸)이다.


[활동사항]
충주 출신의 조웅은 1591년(선조 24) 조헌(趙憲)의 천거로 선전관이 되었다가 얼마 후 사직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스승인 조강(趙綱)을 따라 청주에서 의병을 일으켰다가 나누어 의병을 이끌고 한성으로 가는 길목인 충주 앙성면 태자우(현 능암리 대평촌)에서 북상하는 왜군을 맞아 격전을 벌여 물리쳤다.

이 사실을 충청도체찰사가 행재소의 임금에게 알려 충주목사에 임명되었으나 사양하고 임하지 않았다. 조웅은 깃발을 모두 흰 것으로 하였으므로 사람들이 이르기를 백기장군이라고 하였다. 또한 8도의 의병 중에 “호서 백기장군과 영남의 홍의장군(곽재우)이 가장 뛰어나다.”고 할 정도로 용맹하였다. 1592년 8월 왜군과의 전투에서 부상을 당한 후 전열을 가다듬고 대비하고 있던 어느 날 짙게 깔린 안개 속에서 적에게 포위되어 중과부적으로 사로잡히게 되었다. 왜군이 항복을 권했으나 저항하다가 1592년 8월 4일 사지가 찢겨지는 고통을 겪으며 순절했다.


[묘소]
묘소는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조천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사후 1605년(선조 38) 선무원종공신 1등에 오르고 병조참의에 추증되었다. 1618년(광해군 11) 병조참판에 추증되었고, 1690년(숙종 16) 정려가 건립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앙성면에 위치한 조 웅 장군의 정려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