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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면 가산리 정시엽효자각(南一面 駕山里 鄭始燁孝子門)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남일면 가산리 정시엽효자각(南一面 駕山里 鄭始燁孝子門)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4. 6. 16. 08:10

가산리는 동래정씨의 집성촌이다

남일면 가산1리에 있는 동래인 정시엽의 효자각이다.

효자각은 깨끗히 후손들에 의하여 관리되고 있다.

 

효자각안에 편액에는

효자행통정대부증가선대부호조참판겸동지의금부사동래정시엽지려(孝子行通政大夫贈嘉善大夫戶曹參判兼同知義禁府事東萊鄭始燁之閭)라고 적혀있으며

효행정려기와 효자각중수기가 걸려있다.

 

 

 

정시엽은 조선중기의 효자로서 그의 효행의 내력은 다음과 같다.

부모가 병을 앓을 때에 의원이 말하기를 잉어를 써야 한다 하여 겨울날 못에 나가 울었더니 얼음을 뚫고 잉어가 나와 약으로 쓰니 효과를 거두었다.

또 어머니가 병을 앓아 잉어가 생각난다 하니 크게 가물어 물이 말라 구하기가 어려웠다. 하늘을 보고 울자 갑자기 큰 비가 내려 돌길에 두 마리의 잉어가 튀어 나왔다. 거두어 약으로 쓰니 효과를 보았다. 내외간(內外艱) 6년을 통하여 늘 성묘하였고 늙어서도 그치지 않았다.

 

 

 

 

 

 

사면을 홍살로 막고 안에는 효자문 편액을 걸었다. 1935년에 종정원경(宗正院卿) 완산인 이명상(李明翔)이 지은 효행정려기(孝行旌閭記)가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