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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면 화당리 송시영묘소(南一面 花塘里 宋時榮墓所)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남일면 화당리 송시영묘소(南一面 花塘里 宋時榮墓所)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4. 10. 12. 08:49

 

남일면 화당리 지장골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문인 송시영의 묘이다. 

가까운 곳에 충현묘가 자리하고 있다.

 

      

1588(선조 21)∼1637(인조 15).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은진(恩津). 자는 공선(公先) 혹은 무선(茂先), 호는 야은(野隱). 봉사(奉事) 구수(龜壽)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도사(都事) 응기(應期)이고, 아버지는 좌랑 방조(邦祚)이며, 어머니는 감정(監正) 정곡(鄭谷)의 딸이다. 시열(時烈)의 종형이다. 어려서 아버지에게서 가르침을 받고 김장생(金長生)의 문인이 되었다.
      
인조 초년에 향인들에 의해 그의 학행이 감사에게 천거되기도 하였다. 1627년(인조 5)에 정묘호란이 일어나자 동지를 모아 왕을 가까이서 보필하였다.
이듬해 김장생에 의하여 천거되어 사재감참봉(司宰監參奉)을 제수받고, 봉사(奉事)·직장(直長)·상의원주부(尙衣院主簿) 등을 역임하였다.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남에 왕명을 따라 강화도의 분사(分司)에 들어갔다.
이듬해 정월 22일에 강화성이 적에 의하여 포위되고 남문이 함락되자 김상용(金尙容)·홍명형(洪命亨)·심현(沈誢)·이시직(李時稷) 등과 함께 자결하였다.

 

이 해 정려가 세워지고 좌찬성에 증직되었으며 충현(忠顯)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강화도의 사람들이 충렬서원(忠烈書院)을 세워 김상용과 함께 제향하였다. 이밖에 회덕의 별사(別祠), 영동의 초강서원(草江書院) 등에 제향되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