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풍곽씨열녀각(玄風郭氏烈女閣)

 

 

 

 

 

 

 

 

 

 

 

 

 

조선 중기의 열녀.
남편은 이대윤(李大潤)이다.

진사 이대윤의 처 현풍곽씨(玄風郭氏)는 8세 때에 손가락을 자른 피로 아버지의 병환을 낫게 한 일이 있었다. 출가하여 효도로서 시부모를 섬기고 공경으로 남편을 받들었다. 갑자기 남편이 몸져 눕자 정성껏 간호하였으나 세상을 버리자 청상으로 보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시외가로 피난하여 외조부모 묘소를 성묘하던 도중 왜병을 만났다. 왜병이 부인을 욕보이려 하자 정조를 지키려다 죽었다. 왜군도 부인의 순절에 놀라 나뭇가지를 깎아 열녀라는 표석을 세웠다고 한다.
효행과 정절이 조정에 알려짐에 따라 1635년(인조 13)에 관찰사 이경증이 아뢰어 정려되었다. 청원군 오창면 괴정리 깃동마을에는 현풍곽씨 의 정절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열녀진사이대윤처현풍곽씨 정문(烈女進士李大潤妻玄風郭氏旌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