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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탑리 석조비로사나불좌상 [淸原塔里石造毘盧舍那佛坐像] 본문

통합청주시/청원구(淸原區)

청원 탑리 석조비로사나불좌상 [淸原塔里石造毘盧舍那佛坐像]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4. 13. 19:19

 

 

 

 

 

 

 

 

 

 

 

 

 

 

 

 

 

 

탑리 보건진료소에서 눈에 들어온다

 

 

청원 탑리 사지()에 있는 남아 있는 높이 90㎝의 불상이다. 광배()와 대좌()가 모두 결실되었지만 양질의 화강암으로 조성하여 보존 상태는 좋은 편이다. 결가부좌하고 눈은 반개하였으며 고개는 약간 숙인 듯한 인상이다.

 

머리는 나발()이고 육계(髻)는 있지만 마멸되어 분명치 않다. 양쪽 귀는 넓고 짧은 편이다. 얼굴은 미간에 백호공()이 남아 있을 뿐 눈·코·입은 마멸되어 원래 모습을 알 수 없다. 양 볼에 살이 찐 풍만한 형태로 대체로 원만한 모습을 보여주는 여래상이다. 목에는 삼도()가 있다.

법의()는 양 어깨를 모두 덮은 통견()으로 양쪽 어깨에서 몇 줄의 사선을 그린 옷 주름이 가슴에서 ‘V’자형으로 교차되었다. 이는 양팔에서 흘러내려 무릎까지 유려하게 덮고 있다. 손 모양은 비로자나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권인()을 결하였다.

체구가 당당하고 조각 수법이 당당한 것으로 보아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창리 오창지구대 화단에 있던 장대리석불이 이곳으로 이전되였다

장대리석불도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