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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읍 율리 삼층석탑(曾坪邑 栗里 三層石塔)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증평군(曾坪郡)

증평읍 율리 삼층석탑(曾坪邑 栗里 三層石塔)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5. 5. 24. 20:59

 

주말이나 휴일에는 시간을 내지 못하고 주중으로 그것도 월요일에 옛님들을 찾아보니 박물관등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곳은 거의 보질 못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증평에 있는 율리삼층석탑이다. 이번에는 모처럼 토요일 늦은 시간에 도착해 접할수 있었다.

 

 

 

 

 

 

 

 

 

 

 

 

 

 

 

 

 

 

율리3층석탑(栗里三層石塔) : 증평읍 송산리 253에 있다. 증평 시가지에서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 방면으로 503번지방도를 따라 가면 증평읍 율1리에 이른다. 여기서 동북쪽 계곡을 따라 약 2km 쯤 들어서면 구석산(龜石山)의 구석사(龜石寺) 터에 이른다. 이 터에 3층 석탑의 탑재가 흩어져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민속체험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與地勝覽)』 청안현(淸安縣) 불우조(佛宇條)에는 “구석사재좌구산세전건읍초기리산지고취수족지신자이명구석유조회기(龜石寺在座龜山世傳建邑初忌離山之鼓取水族之腎者而名龜石有曹繪記)” 즉 “구석사는 좌구산에 있다. 세상에 전해지는 말에, 이 고을을 세웠을 때 남쪽 산이 높은 것을 꺼려 이 절을 세우고 수족(水族)의 신인 거북의 이름을 따서 구석이라 했다는 조회(曺繪)의 기록이 있다.”라는 뜻이다. 일제강점기 기록인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는 사지(寺址)와 탑(塔)을 언급해, “구석산 국유림의 율리에 있으며, 전(田)으로 변해서 반 헐어서 깨진 석탑이 있다.”고 했다. 이 탑은 복원하는 과정에서 본래의 모습을 잃었다. 높이는 1.6m이다. 기단(基壇)의 갑석(甲石)과 1층 탑신(塔身), 옥개석(屋蓋石), 2?3층 옥개석(屋蓋石)이 남아 있을 뿐이며 상륜부(上輪部)는 결실되었다. 기단갑석(基壇甲石)은 복련(伏蓮)의 연판(蓮瓣)을 조각하고 고임을 마련했으며, 너비 68cm?높이 16cm이다. 1층 탑신(塔身)은 우주(隅柱)가 조각되어 있으며 너비 40.5cm?높이 20.5cm이고, 옥개석(屋蓋石)은 3단 받침에 고임을 마련했으며 너비 80cm?높이 30.2cm이다. 2층 옥개석은 3단의 받침에 고임을 마련했으며 너비 67cm?높이 28.3cm이다. 3층 옥개석은 3단의 받침에 고임을 마련했으며 너비 51cm?높이 17cm이다. 이 탑은 옥개석(屋蓋石)의 전각(轉角)이 파손됐으나, 기단갑석(基壇甲石)은 복련(伏蓮) 등에 보이는 조각수법 등으로 미루어 보아 고려 중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증평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