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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면 석곡리 연연권효자비(道安面 石谷里 延連權孝子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증평군(曾坪郡)

도안면 석곡리 연연권효자비(道安面 石谷里 延連權孝子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5. 9. 23. 16:42

 


도안면 석곡리 마을입구에 있는 곡산인 연연권의 효자비이다.

석곡리는 곡산연씨들의 집성촌으로 연병호선생의 생가와 영정을 모신 명덕정사가 자리하고 있다.

마을에서 효자로 이름난 연연권의 효행은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였다.


 


연연권의 비석은 석곡리 마을입구 느티나무아래 연병호선생의 묘비와 석곡리가 나라에 대한 충신과 효자를 배출했다 하여 세운 충효비와 함께  서있다.



비의 전면에는 효자곡산연공연권비(孝子谷山延公連勸碑)라고 음각되여 있으며 단기 4313년(1980년)에 세웠다.

연연권의 효행 및 그간의 행적은 비석 뒷면에 음각되여 있다.


연연권 선생은 도안면의 학자로 유명했던 연규용선생의 아우로 형님과는 달리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다.

본래 이름은 규철인데 외가의 성을 이름으로 쓰면 장수한다는 속설에 따라 어머니인 안동권씨의 성을 이름으로 삼아 권(權)이라는 외지를 이름으로 삼았다. 그러나 호적에는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연권9연권)으로 되어 있다.

형님이 인근을 대표하는 대학자로 농사를 지을수 없어 선생이 모든 농사를 지었다고 한다.

이 분이 효행으로 유명한것은 어머니 안동권씨가 주마담이 걸려 위급할때 그 고름을 입으로 빨아 3년간을 더 사시게 했던 일에서 비롯되었다.


주맏ㅁ으 지금의 병명으로는 골수염이라고 하는데 골수에 고름이 생겨 죽는 병이라고 한다.

이 병이 걸린 어머님의 환부에 생긴 고름을 빨아냄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칭송이 오르내리게 되었다.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