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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읍 용강리 곡강골(曾坪邑 龍江里 曲江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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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읍 용강리 곡강골(曾坪邑 龍江里 曲江골)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3. 12. 08:20


용강2리(龍江二里)는 곡강(曲江)/곡강골(曲江-)라고 불리우며 ‘돌고개’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증평에서 괴산군 청안면 방면의 592번지방도 오른쪽에 있는 마을이다.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舊韓國地方行政區域名稱一覽』(1912)의 ‘곡강(曲江)’으로 불리던 곳이다. ‘곡강’이나 ‘곡강골’은 마을 형태가 굽이쳐 흐르는 강[河回]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전설에 따르면, 용강리에는 암용과 숫용이 있었는데 암용은 ‘안용문이’에 수용은 ‘바깥용문이’에 살았다. 용강리에는 강이 흐르고 있었고 이곳에 살던 용이 승천할 때 꼬리를 쳐서 강이 구부러졌다고 한다. 김득신(金得臣)은 ‘차운(次韻)’이란 제목으로 ‘곡강’을 노래하고 있다.




김득신이 지은 차운(次韻)의 내용이다


次韻(차운)


曲江遷客幾時廻(곡강천객 기시회)
怫鬱離懷苦未裁(불울이회 고미재)

곡강(曲江)으로 옮긴 나그네는 몇 번이나 오갔나
불울(怫鬱)과 이회(離懷)회의 괴로움은 헤아릴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