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군북면 이백리 이지당 각자(郡北面 二栢里 二止堂 刻字)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옥천군(沃川郡)

군북면 이백리 이지당 각자(郡北面 二栢里 二止堂 刻字)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11. 5. 19:56

 

옥천군 군북면 이백리에 있는 이지당을 들어서기전에 좌측으로 바위가 보인다.이바위에  우암 송시열이 쓴 이지당이라는 글씨가 암각되여 있다.

 

 

 

이지당은 조선중기 성리학자인 중봉 조헌선생이 후학을 교육하던 서당으로 처음에는 각신동이라는 마을앞에 있었음으로 각신당이라 하였으나 그 뒤에 우암 송시열의 시전에 있는 "산이 높으면 우러러 보지 않을 수 없고 큰 행실은 그칠 수 없다 " 라는 문구에서 끝의"止" 자를 따서 이지당이라 하였다. 그 후 퇴락된 것을 1901년 광무 5년에 옥천읍 옥각리의 금씨, 이씨, 조씨, 안씨, 네 문중에서 재건한 것이 오늘에 이른다.

 

건물 구조는 목조 기와집으로 정면 일곱칸 측면 한칸의 팔작인데 가운데 삼칸은 대청이고 서편의 삼칸 중 두칸이 방이고 한칸은 부엌이며,부엌 위를 이층으로 하여 두 칸의 루각을 만들었다. 그리고 동편 한칸은 방이고 방위의 이층을 두칸의 루각을 만들어 여름에 사용하기에 좋도록 지었다. 이곳에는 송시열선생이 친히쓰신 "二止堂" 이라는 편액이 걸려있고 중봉조헌 선생이 친히 쓰신 "覺新書堂"이라는 현판은 향토자료관에 전시되여있다.

 

 

[향토전시관에 있는 각신서당(覺新書堂) 현판이다.]

 

 

 

 

옥천읍 옥각리의 금씨, 이씨, 조씨, 안씨, 네 문중에서 재건한 것이 오늘에 이른다.

그래서인지 금씨성을 가진 사람(琴達柱,琴志洙)들의 이름을 각자한것이 2군데나 있다.

 

 

 

 

 

 

 

 우재선생(尤齎先生)이 각자한 시기는 숭정정묘(崇禎丁卯)년 1687년이다.

이지당중봉선생유상지소우재선생서(二止堂重峰先生遊賞之㪽尤齎先生書)이라고 각자되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