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군북면 증약리 관찰사심의신영세불망비(郡北面 增若里 觀察使沈宜臣永世不忘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옥천군(沃川郡)

군북면 증약리 관찰사심의신영세불망비(郡北面 增若里 觀察使沈宜臣永世不忘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11. 6. 09:41


군북면 증약리에 있는 관찰사 심의신의 영세불망비입니다.

증약리 입구인 철다리 옆에 공터에는 증약리 주변에 있는 비석등을 한군데로 모아 세워놓은 곳이 있습니다.

증약리에 있던 증약역 찰방을 거친 찰방들의 불망비와 같이 관찰사 심의신 선정비도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있습니다. 



관찰사심공의신영세불망비(觀察使沈公宜臣永世不忘碑)라고 음기되여 있습니다.

관찰사는 충청도를 다스리는 입법·사법·행정의 수장으로, 충주목에 거주하며 백성을 다스렸습니다.


심의신(沈宜臣)은 조선후기의 문신이다. 

할아버지는 심건지(沈健之)이고 아버지는 통훈대부 해주진병마절제도위 심능악(沈能岳)이고 어머니는 참판 김리희(金履禧)의 딸이다. 본관은 청송(靑松)이고 자()는 순흠(舜欽)이며 통훈대부 안동진관병마동첨절제사 심능술(沈能述)에게 양자로 갔다. 

순조10(1810) 진사시에 합격한 후 음직으로 벼슬을 하다가 순조29(1829) 정시 병과로 급제하였고 중궁전 승후관(承候官)으로서 통정대부로 승진되었다. 그 후 1832년 성균관 대사성(大司成)충청도관찰사 1835년 이조참의를 지냈으며 헌종2(1836) 충청도관찰사가 되었다.

다음 해 비밀리에 장계를 올려 대흥군에서 성국로란 자가 작은 혐의를 가지고 고을 사람을 모함하고, 이종려로 하여금 난언(亂言)과 부도(不道)한 말을 지어서 아문(衙門)에 붙이게 하였는데, 일이 발각되자 사항을 모두 실토하였습니다.”라며 조정에서 국문(鞠問)하여 죄의 경중에 따라 처벌할 것을 청하였으나 일이 커지는 것을 반대하는 대왕대비(순원왕후 김씨)뜻에 따라 금부도사의 입회하에 관찰사가 직접 참형(斬刑)으로 다스렸다.

1838년 사간원대사간(大司諫) 1841년 이조참판 1843년 경기도관찰사를 지냈다.


관찰사 심의신의 선정비는 음성향교앞에 1기가 자리하고 있으며 청안읍내내의 공적비군에도 있으며 청천면 청천리 시내에도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