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김우근효자각(金祐根孝子閣) 본문

통합청주시/흥덕구(興德區)

김우근효자각(金祐根孝子閣)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6. 20. 08:04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내곡동에 있는 김우근(金祐根, 1812~1853)의 효자각.

[건립경위]
김우근은 비록 집이 가난했으나 어버이를 극진히 섬긴 효자이다. 1875년(고종 12) 고을 유생 이태로(李泰老)가 그의 효행 사실을 정부에 알려 표창하도록 건의하였으나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 뒤 광산김씨 문중에서 1933년에 효자각을 세웠다.

2003년 광산김씨 종중에서 정려비를 새로 건립하였다.

[위치]
흥덕구에 있는 ㈜하이닉스 매그나칩 반도체의 정문에서 맞은편 내곡동으로 약 1.3㎞ 정도 가면 강서동사무소가 있는데, 이 동사무소 앞 50m 지점에 효자각이 위치하고 있다.

강서동사무소에서 보면 정면에 보인다 동사무소에 차를 주차하고 가면된다

[형태]
효자각은 높이 약 70㎝, 지름 약 30㎝ 가량의 팔각 고주를 사용하여 정면 1칸, 측면 1칸으로 된 겹처마 팔작지붕의 목조기와집이다. 모로단청을 한 이 건물은 북향을 하고 있으며 바닥은 시멘트이다. 벽면은 2-3단의 벽돌로 사면을 낮게 쌓은 다음 그 위를 홍살로 막았다.

건물 둘레에는 효자각을 보호하기 위한 철책을 낮게 둘렀다. 건물 내부 중앙 뒤편에 “孝子 光山金公祐根之門 孔夫子誕降二千四百八十三年癸酉三月日建(효자 광산김공우근지문 공부자탄강이천사백팔십삼년계유삼월일건:효자 광산 김우근의 문이며, 공자(孔子)탄신 2483년 계유년 3월에 건축되었다.)”이라고 쓴 편액을 걸었으며, 왼쪽에는 1933년에 호산(壺山) 송의섭(宋毅燮)김우근의 효행 사적을 기록한 기문이 걸려있다.

2005년 광산김씨종중회원들이 세운 정려문 비가 세워져 있다

앞뒤로 원문과 해석문을 새겨넣어 후손들의 이해를 쉽게 해놓았다

[현황]
보존상태는 양호하다

 

.................

[김우근]

근대 청주지역의 효자.
본관은 광산(光山)이며, 자는 복경(福景)이다.

집이 비록 가난했으나 어버이를 극진히 섬긴 효자이다. 병환중인 아버지가 추운 겨울에 잉어를 먹고 싶다고 하자, 얼음을 깨고 잉어를 잡아서 드시게 하였으며, 돌아가시기 직전에는 손가락을 자른 피로 3일간 목숨을 연장시키기도 하였다. 마침내 부친이 죽자 묘소 옆에 여막을 짓고 3년상을 치렀다.

1875년(고종 12) 고을 유생 이태로(李泰老)가 이러한 그의 효행 사실을 정부에 알려 표창하도록 건의하였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후 광산김씨 문중에서 1933년에 효자각을 세워 그의 효행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