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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원면 만정리 권순봉송덕비(大召院面 萬井里 權純鳳頌德碑)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대소원면 만정리 권순봉송덕비(大召院面 萬井里 權純鳳頌德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1. 26. 14:10



만정리는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에 속하는 법정리이다.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만적리와 독정리에서 한 자씩 따 만정리라 하였다.

1898년의『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 유등면 9개리 중에 만적리가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만적리와 독정리를 중심으로 황대리와 두담리 일부가 합해져 만정리가 되었다. 만정리에는 현재 만적리, 독정1리, 독정2리, 황대리의 4개 행정리가 속해 있다. 독정리가 커진 것은 1982년 충주대학교가 검단리로 이주하면서 진입로가 독정리에서부터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2000년 3월에 극동정보대학이 생기면서 독정리에 대학촌이 형성되어 독정리가 2개 행정리로 분할되었다. 현재 만정리는 대소원면에서 대소리 다음으로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다.


만정리는 남쪽은 높고 북쪽은 낮은 남고북저형의 양상을 띠고 있다. 북쪽에는 서에서 동으로 요도천이 흐르고 남쪽에는 200m 대의 낮은 산이 감싸고 있다. 요도천 남쪽 들판과 남쪽으로 이어진 완만한 경사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만정리 지역에는 요도천과 국도 3호선 그리고 충북선 철도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나란히 이어진다. 특히 철도 건널목이 이 지역에 접근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 만정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수원의 비중이 높은 편인데 경사지를 과수원으로 개간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농업을 중심으로 광공업이 발달하였으나, 2000년 전후 극동정보대학과 서충주농협 지소가 들어오면서 상업 지역으로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서쪽에는 남북으로 중부내륙고속국도가 지나간다. 중부내륙고속국도에는 요도천과 국도 3호선 위를 지나는 중원대교가 웅장하게 솟아 있고, 이 대교를 지나면 바로 만정터널이 이어진다. 


대소원면 만적리 마을회관 한켠에 자리하고 있는 권순봉의 송덕비입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석천안동권공휘순봉송덕비(石泉安東權公諱純鳳頌德碑)라고 음기되여 있으며 2003년 마을주민들에 의하여 건립되였습니다.



송덕비의 비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공은 안동인으로 호는 석천(石泉)이요 휘(諱)는 순봉(純鳳)이시다.

1915년 3월 15일 충주시 이류면 만정리에서 출생하시고 1972년 7월 7일에 졸(卒)하셨는바 유년시절에 학업에 대한 열의가 많아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한학 사서에 진학하던 중 중원군청 직원채용에 많은 경쟁을 물리치고 서기로 임명되어 수년간 재직하면서 동료들과 우애는 물론 청백리로 적적(籍籍)하였다.

타군 괴산으로 전출하여 다년간 근무하면서도 고향을 위한 애향심은 열성적이였다. 공직을 퇴임하고 만정리 이장직을 수행하는 기간에 만정리 산 5번지 21,414평 산5-10번지 1.222평 등 통합 22,436평을 국유림에서 만정리 동(洞) 소유 공림(公林)으로 변경하는데 핵심적인 공헌을 하여 현 극동대학교 유치에도 동리주민들의 위상과 명예는 물론 동(洞) 재(財)도 부유해졌음은 공의 위업이므로 작고한지 삼삽성상이 경과 만(晩) 시(時) 지난(之難)이나 송덕(頌德)을 제의(提議)하자 만적,독정,황대동민들이 향응(響應)하여 영세불망(永世不忘)코자 이 비를 건립하다. 2003년 7월 30일 이류면만정리주민일동건립.



권순봉은 (1915~1972)안동인으로 행정직 공무원을 지냈으며 만정리 이장(1969~1971)을 역임하였다.

슬하에 3남5녀로 장남은 현재 충주에서 권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2003년 7월30일 당시 마을이장(양광석)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마을회관 옆에 공덕비를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