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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성면 모점리 오갑사지승탑옥개석(仰城面 毛店里 烏岬寺址僧塔屋蓋石)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앙성면 모점리 오갑사지승탑옥개석(仰城面 毛店里 烏岬寺址僧塔屋蓋石)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8. 2. 15:45



한국의 사지 충청북도편을 보다가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동막마을에 있는 오갑사지에 승탑옥개석이 있다는 글귀를 보게 되였다.

오갑사지야 몇번이고 걸음을 한 곳이라 그런 소식은 듣지 못했는데 하는 생각에 비가 오는 날이여도 불구하고 동막마을을 찾았다.



한국의 사지의 글귀부분을 인용하면 현재 있는 석재는 승탑 옥개석으로 추정된다. 옥개석은 정방형으로 상부에는 원형의 노반이 있다. 옥개석의 크기는 83×83×26㎝이고, 노반으로 추정되는 부분은 원형으로 크기는 직경 19㎝, 높이 10㎝이다.



비가 얼마나 내리던지 사진 몇장 찍고 집으로 와서 생각을 하니 승탑옥개석으로 추정되는 석재가 눈에 익는다.

어디서 본걸까? 생각을 더듬으며 예전에 오갑사지 다녀온 사진을 찾아보니 그럼 그렇치. 석불좌상 앞에 배례석 비슷하게 놓여있던 석재가 아닌가?

다른 문헌을 찾으니 석탑옥개석이라는 글귀도 보이던데...

왜 그때는 찾을 생각을 안했을까?



아래사진의 석불보호각을 지금의 모습으로 바꾸면서 배례석 용도로 사용하던 석재를 한쪽으로 옮겨 놓은 듯 하다.

저것도 저라 놓아두지 말고 한쪽으로 잘 놓아두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여유가 있다면 작은부도하나 만들어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