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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원면 두담리 추모재(大召院面 豆潭里 追慕齋)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대소원면 두담리 추모재(大召院面 豆潭里 追慕齋)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8. 8. 10:07



두담리는 파소라고도 불리우며 두정리와 용소(용추골)를 따서 두담이라고 하였다.

동네입구를 들어서면 마을을 지키는 동구나무가 자리하고 있으며 동구나무옆으로는 두담마을 입석과 유래비가 세워져 있다.



동네유래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두담(豆潭) 이나 파소(芭沼)라 하는 우리마을 이름이 생긴 유래는 우리마을 앞 약 500미터 지점에 용초라고 하는 깊은 연못이 있었는데 옛날에는 그 연못에 수심이 말할수 없이 깊어 그 연못에서 용이 살다가 승천을 하였다 하여 용초물이라고 하였는데 어르신네들 말씀에 의하면 어느해인지 병술년 대홍수로 연못앞을 가로막고 있던 뚝방이 터져나가 현재와 같은 작은 연못으로 변하였다.

그로 인해 두담이나 파소라하는 마을이름이  생겨나게 되였다. 우리마을에는 고구려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다는 흔적이 있으나 문헌에 의하면 병자호란때 충주최씨 선조분과 동래정씨 선조분 께서 난리를 피하려고 우리마을에 들어와 주거함으로 해서 마을형성이 시작되었으며 마을은 점차 발전하여 현재와 같이 풍요롭고 살기좋은 마을로 발전하였다. 2008년 12월 두담(파소)주민일동 세움.


유래비의 뒤셤에는 당시 가주하던 두담마을사람들의 이름을 새겨놓았다.


이순영 최현호 이제온 최인호 이용복 권영달 박재성 권영웅 최철호 우장영 노수영 정동호 임병근 최근식 김진옥 조용석 우필영 임경자 최기홍 최태호 이종섭 이용운 최윤호 김동수 허천행 손병은 최해선 이영래 이영식 이영범 박금숙 이영덕. 



충주최씨들의 재실인 추모재(追慕齋)이다.마을의 중심이 되는 두담리 마을회관 뒷편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는 두담마을에 충주최씨가 얼마 남지는 않았지만 이곳에 터를 잡고 살기 시작한 가문이고 지금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는 있다.

마을회관 뒷편으로 재를 모시는 재실이 있다.그리고 마을에 충주최씨 선산에 조상들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블럭담과 스테인철대문을 하고 있으며 근간에 새로 지은 재실은 깨끗하다.

마당 기득한 잡초들이 자꾸만 스러져 가는 씨족사회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