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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면 중동리 수목신당(蘇伊面 中洞里 樹木神堂)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소이면 중동리 수목신당(蘇伊面 中洞里 樹木神堂)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8. 13. 11:00



소이면 중동1리 한천에 있는 서낭목입니다.


한내는 장터라고 불리며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중동1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입니다.
한내는 소이면 소재지에서 동남쪽으로 약 6㎞ 지점에 자리 잡고 있는 중동1리의 북부 지역에 위치한 자연 마을이다. 남쪽으로는 청룡안이 있고, 서쪽으로는 봉전리의 댁별, 북쪽으로는 후미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한천(漢川) 냇가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한내라 하였는데, 1960년대까지 1일과 6일에 장이 섰으므로 장터라고도 불렀다.

본래 충주군 소파면 중동리 지역으로, 옛 소파면사무소가 있던 마을이다. 당시 소파면에서는 제일 큰 마을이었으며, 1960년대까지 장이 서던 곳이다. 현재 한내는 장이 서지 않으면서 옛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은 마을로 변하였다.
마을 동북쪽으로 한천이 흐르는데, 이곳에서 갑산리에서 발원한 갑산천과 합류하여 목도강으로 흐른다. 한천 변에 있는 들을 갯들이라고 한다.

동남쪽으로 널따란 들이 펼쳐져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벼농사와 인삼 농사, 과수 재배를 많이 하고 있다. 마을 중앙으로 지방도 516번이 지나고 있다.



 소이면 중동리 한내에 있는 수목신당입니다.
중동리 한내 수목신당은 소이면 소재지에서 동남쪽으로 6㎞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중동리의 자연 마을 한내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중동리 한내 수목신당은 아카시아나무 두 그루이다. 두 그루 모두 수령이 약 70년 정도로, 높이는 20m쯤 된다. 한 그루의 둘레는 1.2m이고, 또 한 그루의 둘레는 0.7m 정도 되는데, 예전에는 버드나무로 수살막이를 삼았다고 한다.

제사를 지내기 전에 생기복덕에 맞추어 제관을 선출한다. 제관이 선출되면 먼저 제관의 집과 서낭나무에 소나무가지를 끼운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려서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금한다. 제물은 마을 사람들이 똑같이 추렴한 제비로 마련하는데, 제관의 집에서 돼지머리와 백설기·삼색 실과·포·막걸리를 준비한다. 제의는 유교식 절차로 진행되며, 소지는 대동소지를 먼저 올리고, 마을 사람들이 개인 소지를 올리면서 소원을 빈다. 제사가 끝나면 음복을 하고는 남은 음식을 집집마다 나누어 준다.
중동리 한내 수목신당에서는 지금도 매년 음력 정월 보름 8시경 성황지신(城隍之神)을 모시는 서낭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