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열이 사용한 사자베개(宋時烈 木製獅子枕)

송시열이 60세 이후 괴산 화양동(華陽洞)에 머물면서 사용했다는 나무 베개이다.

투박한 솜씨로 사자를 조각하고 바닥에 파인 홈에 네발을 별도로 제작하여 끼워 넣도록 만들었다.

늠름한 사자의 모습에서  사림(士林)의 큰 어르신으로서의 위풍이 그대로 드러나는 한편 익살스런 표정은 소박한 선비의 기품을 느끼게 한다.

조선 17세기 이전에 작품으로  우암 송시열 사손가(尤庵 宋時烈 嗣孫家)소장하고 있다가 청주박물관에 기탁하여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