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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청리면 율리 존애원(尙州市 靑里面 栗里 存愛院)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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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청리면 율리 존애원(尙州市 靑里面 栗里 存愛院)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8. 5. 29. 22:46



상주시 청리면 율리는 초행길이다.

초행길이면서도 마음이 들 뜬것은 이곳에 위치한 야촌선생의 불천위시당을 보기 위함이었다.

괴산 문광면 신기리에 있던 당시의 괴산군수 손만웅의 마애비를 인터넷상으로는 처음으로 소개했던 기억이 난다.

그 소개글을 보고 후손들이 방문하여 신기리에 있던 공적비를 괴산동헌으로 옮기는 공사를 했었다

그 때 공사를 하면서 청리면 율리를 한번 방문하겠다고 약속을 했었다.

야촌선생의 사당인 추원재 못미쳐 자리하고 있는 경북 기념물 제 89호로 지정된 존애원이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89호. 조선조 상주지역의 향촌사회를 영도했던 정경세()·이준()·성람() 등이 1623년(인조 1)에 사설의료기관으로 건립하였다. 율리의 넓은 들판이 보이는 얕은 언덕 기슭에 자리잡았는데, 평면은 정면 4칸, 측면 1칸반으로 중앙 2칸이 우물마루를 깐 대청이고, 대청 좌우에는 1칸씩의 온돌방을 두었다. 대청과 온돌방 전면에는 툇마루를 두었고, 뒷벽에는 각 칸에 판벽()을 치고 쌍여닫이 널문을 달았으며, 후면에는 쪽마루를 시설하였다.

온돌방과 마루 사이에는 쌍여닫이 굽널 띠살문을 달았고, 방의 앞쪽은 하부에 머름중방[ : 머름 위에 가로로 낀 창틀] 위에 쌍여닫이 띠살창문을 내었으며, 배면에는 2자 정도 폭의 벽장을 설치하였다. 얕은 자연석 기단 위에 자연석 주초를 놓고 원주를 세웠다.

대청 상부가구는 5량가인데, 전면 퇴칸 상부는 퇴량을 걸고 내진주() 위에서 대량과 합보[]시키고 외진주와는 뻘목으로 보강하였다. 대량은 만곡이 심해 한쪽에는 동자주( : 세로로 세운 짧은 기둥)없이 종량을 그대로 얹었고, 종량 위에는 원형 판대공()을 세워 상부가구를 결구시켰다. 수 차례의 중수와 중건으로 그 원형은 다소 변형되었으나, 상주지역의 사설의료기관으로서, 또 18세기말 이후에는 양로당·서당 등으로 다양한 쓰임새를 보인 공공적인 성격을 띠었던 건물이다.

존애원[存愛院]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경지가 넓게 분포하는 평지에 자리한 마을로, 작은 하천이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곳이다. 밤나무가 많으므로 율리라 하였다. 자연마을로는 밤나뭇골, 석평, 방구배기, 송령, 아랫마마을 등이 있다. 밤나뭇골마을은 본 리가 시작된 마을로, 지명유래 또한 율리의 그것과 같다. 석평마을은 돌이 많은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방구배기마을은 큰 바위가 있는 곳이라 하여 칭해진 이름이다. 송령마을은 소나무가 많은 고개 밑이 된다 하여 불리게 된 이름이며, 아랫마마을은 송령 아래에 자리한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율리[Yul-ri, 栗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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