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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진천읍 교성리 진천향토박물관 연자방아(鎭川邑 校成里 鎭川鄕土博物館 연자방아) 본문
진천읍 교성리 향토사료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자리하고 있는 연자방아입니다.
연자방아는 곡식을 찧거나 빻는 방아의 한 가지이다. 연자매라고도 한다. 발동기가 없던 옛날에 말이나 소의 힘을 이용하여 한꺼번에 많은 곡식을 찧거나 빻는 데 사용하였다. 둥글고 판판한 돌판 위에 그보다 작고 둥근 돌을 옆으로 세워 얹어서, 이를 말이나 소가 끌어서 돌리도록 되어 있다. 옛날에는 마을마다 연자방아를 갖추어 놓고 공동으로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거의 볼 수가 없다.
특히 보리방아에서 능률이 높다. 한 사람이 마소의 고삐를 잡고 앞에서 몰고, 다른 사람이 그 뒤를 따르며 넉가래로 곡식을 뒤집어주는데, 이 사람을 ‘께끼꾼’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래 윗돌인 매는 해마다 쪼아 주어야 일이 쉬워지는데 이 일을 하는 사람을 ‘매조이꾼’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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