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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지장골 사이사이 꽃잎이 되어 흩날리겠지. 본문

푸른바다의 창가에서/풍경이 있는 메아리

지장골 사이사이 꽃잎이 되어 흩날리겠지.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3. 15. 17:37






시간속에서는 누구든지 자유롭지 못하다.

생명이 있는 것이든 생명이 없는 것이든

세월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다만 길고 짦음이 있을 뿐.

언젠가는 가겠지

짝 잃은 저 맷돌도


 

시간속으로 여행이 끝나는 날

바람이 되고 구름이 되고

아름다움이 되어

벌거벗은 지장골 사이사이

작은 꽃잎이 되어 흩날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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