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빗소리가 좋은 남자. 본문

푸른바다의 창가에서/풍경이 있는 메아리

빗소리가 좋은 남자.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7. 8. 16:58








아 진짜로 좋으네...


밖에 내리는 빗소리가 좋아

나도 몰래 한 말.


뭐 좋은 꿈 꾸었어요?

옆에 누워있던 아내가 말을 건넨다.


"아니...

 밖에 비가 참 기분 좋게도 오네..."


게으름 부리는 주말 아침

머릿녁 들리는 빗소리에 눈을 뜨니

베란다 밖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들이치든 말든 베란다 창문을 열고

방문창문도 열고 다시 자리에 누워 눈을 감는다.


"아....좋다....


 정말 좋다."




2017.07.08






'푸른바다의 창가에서 > 풍경이 있는 메아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우깡과 갈매기  (0) 2019.03.07
대청댐 나들이  (0) 2018.09.08
월오동 장승  (0) 2017.01.16
아버지 생각.  (0) 2016.12.07
산막이 옛길 걸어보세요.  (0) 2016.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