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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면 월용리 모선사(米院面 月龍里 慕先祠) 본문
상당구 미원면 월용1리 방축골에 위치한 2000년 3월에 준공된 청풍김씨의 사당입니다
숙종과 영조시절 충청도수군절도사를 지냈으며 무신란 이후 황간현감과 경상병마절도사를 지낸 청풍인 김몽노(金夢魯)를 모시고 있는 사당입니다.
전통적인 형식의 사당은 아니지만 조상을 위하는 마음을 배울수 있는 장소입니다.
마당에는 사당인 모선사(慕先祠)의 준공을 기념하는 모선사준공기념비(慕先祠竣工紀念碑)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월용리는 자연마을에는 방축골, 서당골, 가는골, 외괴골이 있다. 방축골은 마을에 방죽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서당골은 과거에 서당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가는골은 개눈골이라고도 부르며 마을 뒷산의 모습이 누워있는 개의 모습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외괴골은 외괴골 산 밑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그 이름을 딴 것이다. 2014년 7월 1일 청원군과 청주시 통합 출범으로 청원군에서 청주시로 편입되었습니다.
김몽노(金夢魯)는 조선 후기의 무신이다.
본관은 청풍(淸風)이며, 자는 성희(聖希)이다. 군수(郡守) 김추(金樞)의 아들이다.
1716년(숙종 42)에 무과에 급제하여 내외 직을 두루 거친 후 충청도 수군절도사를 역임하였다. 1726년(영조 2)에 관직을 사임하고 향리로 돌아왔다.
1728년 청주에서 이인좌(李麟佐)의 난(무신란)이 일어남에 전 주서(注書) 유언협(柳彦協) 및 삼종형(三從兄) 김광노(金光魯)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수백 명을 모병하였다.
유언협과 김광노를 종사관으로 삼고 아우 김응노(金應魯), 김범로(金範魯), 재종질 김치구(金致龜), 무인 유언흡(柳彦翕), 박중천(朴重天) 등을 비장으로 삼아 도순무사 오명항(吳命恒)에게 격문을 띄워 창의 사실을 알렸다.
이어 발군(發軍)에 앞서 여러 동지들에게 “나라의 운이 불행하여 흉적이 거병하고 군신을 욕되게 하니 의를 저버릴 수 없다.
우리 동지는 한 번 죽어 충의를 세울지어다”라고 외치고 결의를 새로이 하였다.
청주성을 야습하여 적졸들을 잡아 목을 베고, 상당산성에 버티고 있던 위병사(僞兵使) 신천영(申天永)을 토벌코자 진격하던 도중 이미 참수되었다는 말을 창의사 박민웅(朴敏雄)에게서 듣고, 회군하여 잔당을 소탕하였다.
이 때 조정에서 내려온 충청도 초모사로 유숭(兪崇)이 위로하고 1등을 녹훈했다. 그 후 영남의 적도를 소탕하는 장군으로 천거되어 활약하였고, 황간현감에 제수되어 그 지역을 잘 진무(鎭撫)하였으며 관직이 절도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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