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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적성면 영국군전적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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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적성면 영국군전적비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9. 23. 21:36

 

 

 

 

 

 

 

 

 

 

 

 

 

 

 

 

파주시 적성면 마지리에 있는 전적비로, 6·25 한국전쟁 때 설마리전투에서 최후까지 혈전을 벌이다 전사한 영국군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것이다.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영국군의 글로스터셔(Gloucestershire) 연대 제1대대와 제170 경박격포대 C소대 장병들은 1951년 4월22일 파주시 설마리의 설마계곡에서 북한군과 중국군에 포위돼 4일 동안 격전을 치렀다.

622명 중 39명만이 살아 돌아왔으며 이들의 희생으로 중공군의 진격은 자연히 늦어졌다. 덕분에 국군과 유엔군은 서울에 새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었다.

이 전투는 6·25전쟁에서 유엔군이 치른 대표적인 전투 중의 하나로, 고립방어의 대표적인 전투로 기록되는 등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전적비는 영국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세계적 산업디자이너로 알려진 아널드 슈워츠먼(1936~ )이 당시 영국군으로 한국에 파병됐던 1957년에 디자인한 작품이다. 유엔군의 참전 상황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