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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청천면 평단리 효열부진주강씨기적비(靑川面 平丹里 孝烈婦晉州姜氏紀蹟碑) 본문
아는 사람만 알겠지요?
콩잎인가요? 더운날씨에 몸을 키워가며 부지런한 주인의 발걸음을 닮았는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청천면 평단리에 있는 진주강씨기적비(晋州姜氏紀跡碑)입니다.비석의 크기가 제법 큽니다. 무언가 이야기 하고 싶은것이 많은가 봅니다.
진주강씨는 17세의 나이에 순흥인인 안근호에게 출가하였다.그러나 남편인 안근호가 2년만에 병사하고 말았다.남편의 죽음에 진주강씨의 지아비를 향한 슬픈마음은 극에 달하였고 진주강씨의 슬픔의 곡소리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고 한다. 진주강씨는 남편의 죽음에도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를 모시며 조석으로 봉양하며 효를 행하기를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그 후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혼자된 시아버지를 극진한 효로 모시니 그 효의 칭송이 온 고을에 퍼졌다고 한다.시아버지가 즐겨드시는 음식을 바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그후 시아버지가 죽자 삼년동안 조석으로 묘를 살폈다고 한다.비석의 건립시기는 197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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