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호암동 박준하공적비(虎岩洞 朴準夏功績碑)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호암동 박준하공적비(虎岩洞 朴準夏功績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10. 31. 16:55



국민학교시절 소풍을 간다고 하면 탄금대 아니면 호암지였다.

물통을 메고 친구들과 재잘거리며 먼지나는 신작로길을 걸어서 탄금대를 가곤했다

호암지 가는 길은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어린시절에는 친구들과의 장난도 그렇고 멀리 가는 것이 좋아 탄금대를 선호했었다.


오랫만에 어린시절의 추억을 그리며 호암지를 찾았다.

많이도 변해있다.세월로 치면 근 50여년이 되었으니 어린시절의 기억을 찾는다는 것이 어찌보면 꿈일테지만....



연못둥치라고 불리우는 곳을 지나 예전의 보트선착장쪽으로 가다보면 만나는 곳입니다

호암지와 관련된 수리조합에 관한 비석이 몇기 자리하고 있습니다.그 중에 하나인 중원농지개량조합장을 지낸 박준하의공적비입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전중원농지개량조합장박공준하공적비(前中原農地改良組合長朴公準夏功績碑)라고 적혀있으며

후면에는 중요공적사항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박준하의 농지개량조합장 재임기간은 1961년부터 1973년까지이며 비석은 1982년 농지개량조합원일동이 세웠습니다.



당시 충주시내의 많은 농지를 개량 정리하여 조합발전및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등에 기여하며 전천후 영농을 가능케하는 등 열거할수 없는 업적이 지대하므로 이를 기리기 위하여 비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