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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면 가산리 효자정시엽정려문(南一面 駕山里 孝子鄭始燁旌閭門)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남일면 가산리 효자정시엽정려문(南一面 駕山里 孝子鄭始燁旌閭門)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11. 23. 14:27

 

 

정시엽은 조선 중기의 효자이다.본관은 동래(東萊)이다.


부모가 병을 앓을 때에 의원이 말하기를 잉어를 써야 한다 하여 겨울날 못에 나가 울었더니 얼음을 뚫고 잉어가 나와 약으로 쓰니 효과를 거두었다. 또 어머니가 병을 앓아 잉어가 생각난다 하니 크게 가물어 물이 말라 구하기가 어려웠다. 하늘을 보고 울자 갑자기 큰 비가 내려 돌길에 두 마리의 잉어가 튀어 나왔다. 거두어 약으로 쓰니 효과를 보았다. 내외간(內外艱) 6년을 통하여 늘 성묘하였고 늙어서도 그치지 않았다. 효행으로 명정(命旌)되고 호조참판에 증직(贈職) 되었다. 현재 충청북도 상당구 남일면 가산리에 그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효자문이 세워져 있다.

 

 

 

 

가산1리 야트막한 야산밑에 자리하고 있으며 관리상태는 양호하다. 가산리는 인동장씨,교하노씨,청주한씨등의 입향조 무덤이 있으나 지금은 동래정씨가 대성이다. 정려문 엎에는 정시엽의 기사비가 같이 자리하고 있다. 효자각안에 편액에는

효자행통정대부증가선대부호조참판겸동지의금부사동래정시엽지려(孝子行通政大夫贈嘉善大夫戶曹參判兼同知義禁府事東萊鄭始燁之閭)라고 적혀있으며 효행정려기와 효자각중수기가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