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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 서유민청간선정비(中央公園 徐有民請簡善政碑)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중앙공원 서유민청간선정비(中央公園 徐有民請簡善政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0. 2. 1. 20:34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에 있는 조선후기 청주목사 서유민의 선정비입니다.
조선 후기에 청주목사를 지낸 서유민이 백성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관청건물을 보수한 선정을 기려 1842년(헌종 8)에 세운 비석이다.


남문로2가(南門路二街)의 중앙공원(中央公園) 내 동쪽 출입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있다.
높이 141㎝, 폭 43㎝, 두께 15㎝의 비갈(碑碣) 모양의 비신(碑身)으로 세웠다.


비의 제목은 “牧使徐公有民淸簡善政碑(목사서공유민청간선정비)”이며, 뒷면에 “崇禎紀元四壬寅立(숭정기원사임인립)”이라 건립시기를 새겼다.

굶주린 이웃을 보살펴주고 관청 건물을 보수하는데 백성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았다는 내용을 기술했다.




서유민(徐有民)은 조선 후기 헌종() 때 청주목사를 지낸 문신이다.

서유민은 1821년(순조 21) 천릉도감()의 감조관()으로 임명되었고, 1836년(헌종 2) 안주목사(使)에 제수되었다. 1838년에는 안산군수()에 제수되었고, 이어 청주목사(使)에 제수되었다. 청주목사로 재직중인 1840년 서유민은 세금을 제대로 징수하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대왕대비전의 명으로 잡히었다가 1842년에 호서지방에서 청주의 사정이 가장 어렵고, 또한 서유민이 백성들을 구휼하는데 최선을 다하였음을 알고 특별히 사면되었다. 그가 사면된 1842년에 청주에서 선정비()를 건립한 것은 서유민 목사의 무고함을 축하함과 동시에 구휼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선정비는 현재 청주 중앙공원() 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