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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면 문암리 순흥안씨열녀정문(遠南面 文岩里 順興安氏烈女旌門) 본문
순흥안씨 열녀문은 연진행의 부인의 열행을 기리기 위하여 1936년에 세운 정문이다.
정열부인 순흥안씨는 절충장군 연진행의 부인으로 곡산부원군 연사종의 7대손이다.
부인은 효성이 지극하여 남편을 잘받들었다.
인조14년(1636년)병자호란때 가족과 피난중 다음해 정축년 설날에 제사를 지내는 중 적장이 침입하여 남편이 위급한 것을 보고 남편과 같이 적과 싸우다 적장에 칼에 죽었다.
적장은 조선여성의 열강에 감동하여 유혈로 벽에다 "열녀"라고 쓰고서 물러갔다.
이 사실이 조정에 알려져 정열부인을 명하고 정문을 세웠으나 오랜세월이 흐르는 동안 정문이 쓰러지고 현판만 연씨종중에서 보전하다가 1986년에 후손들이 뜻을 모아 문암리에 건립하였다.
정려앞 처머에는 열녀문이라는 현판을 달았다.
정려안에는 1987년에 연윤희가 찬하고 연순흠이 서하여 세운 정열부인순흥안씨효열비(貞烈婦人順興安氏孝烈碑)가 서있다.
'열녀절충장군행용양위부호군연진행처정렬부인순흥안씨지려(烈女折衝將軍行龍驤衛副護軍延震行妻貞烈夫人順興安氏之閭)'라고 쓴 편액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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