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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원남면 문암리 세바위(遠南面 文岩里 三岩) 본문
용에 날이란 산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용의 모습처럼 생겼다고 한다.
머리는 둥글고 뱀등처럼 꾸불꾸불하며 좌,우로 골짜기가 발의 모습에다 꼬리로 가면서 가늘어지게 늘어진 산이다
용이 승천해야 하는데 머리앞에는 팽암정 범바위가 노려보고 있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가로막는 형상이고 꼬리는 둥구바위가 누르고 있어 용이 하늘로 올라가지 못해 자손들이 출세하지 못한다고 하며 꼬리를 누르고 있는 둥구바위를 없애버려야 자손들의 출세길이 열린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수년전에 대구서씨문중회의중 둥구바위를 없애버리자는 안건을 놓고 찬반격론이 있었지만 현시대에 그릇된 생각이며 자연 그대로의 유산을 전설로서 물려주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팽암정비가 서 있는 곳의 바위를 팽가바위라 하고 아래사진의 바위를 마당바위라고 부른다
마당바위와 둥구바위는 서당말에 위치하고 있다.
팽가바위 마당바위 둥구바위를 합하여 세바위 또는 삼바위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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