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읍벽암리길상사(鎭川邑碧岩里吉祥祠)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벽암리 도당산에 있는 김유신의 영정을 봉안한 사당.

[건립경위]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진천현 산천조와 사묘조에 “신라진평왕시 만로군태수 김서현 처 만명 임신 20월생 자왈유진 상태어현15리 화위신 인위태령산 자신라시 치사우춘추강향축행제 고려잉지지 본조 태조 8년 시정지 영소재관치제”라 하여 신라 때부터 장군의 태가 묻힌 태령산 아래 서발한 사우를 건립하고 국행제를 지내오다가 1408년(태종 8)부터 관행제로 치제하였다.

그 뒤 임진·병자 양란시 병화를 입어 폐허가 된 것을 1851년(철종 2) 백곡면 구수리 개죽마을의 죽계사 자리에 계양묘를 건립하였으나 1926년에 도당산에 길상사를 재건하고 1959년에 개축하였다. 1976년에 사적지 정화사업의 일환으로 길상사를 전면 신축하였다.

[위치]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벽암리 508번지 도당산성 안에 자리하고 있는 길상사는 예전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형태]

길상사는 홍살문을 들어서면 본전인 흥무전(興武殿)을 비롯해 관리사·내삼문·협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흥무전은 콘크리트로 지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기와집으로, 팔작지붕에 주심포 양식 건물이다. 그 안에는 장우성(張遇聖)이 그린 가로 98㎝, 세로 187㎝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바깥뜰에는 1957년 세운 흥무대왕신성비[이선근이 글을 짓고 김만희가 씀], 안뜰에는 1976년에 세운 김유신장군사적비[이은상이 글을 짓고 김충현이 씀], 입구에는 같은 해에 세운 길상사중건사적비[조건상이 글을 짓고 이상복이 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