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 평곡리 석불좌상(陰城邑 平谷里 石佛座像)

따스한 햇볕아래 편안한 모습입니다.

 

음성읍 평곡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이다.

평곡리 석조여래좌상은 모래가 많이 함유된 사질의 화강암으로 만들어 마멸이 심하다. 머리 부분은 결실되어 시멘트로 새로 만들었으며 후에 다시 화강암으로 후보하였습니다.결가부좌한 양쪽 무릎 부위도 파손되었고 두 손도 결실되었다.

대좌(臺座)와 광배(光背)가 없어 현재 자연석을 깔고 그 위에 석불을 안치하였으며, 머리에는 최근에 만든 판석을 올려놓아 보개처럼 보이게 하였다. 그리고 배 모양의 거신 광배처럼 생긴 자연석을 불상 뒤에 세워 광배석을 대신하였다. 법의는 우견편단(右肩偏袒)으로, 양팔에 걸쳐 양쪽 무릎을 덮은 듯하나 무릎 부분의 결실로 옷 무늬는 볼 수 없다.

불상 뒤에 있는 광배는 자연석으로 되어 있는데 본래의 것인지 후대에 세운 것인지 알 수 없다. 평곡리 석조여래좌상의 크기는 높이 145㎝, 어깨 폭 61.5㎝, 무릎 폭 80㎝이다.

 

불두가 후보되기전의 모습입니다시멘트로 불두를 만들었습니다..

 

자연암반을 대석으로 그리고 자연석을 광배로 멋진(?)치장을 하셨습니다.

많은부분들을 민초를 위해 내주셨네요.

한분이 두분처럼 서로 바라보기...ㅎ...

 

온전한 모습없이 참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그래도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자리를 지킵니다.,